박헌관의 사명 - 바르게 서고 바르게 걷고 온전히 살아가도록

나는 늘 그냥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그랬습니다.

무리에 섞이지 못하고 구석에 있는 친구들이나 말을 잘 못해 움츠러든 사람들.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자리의 사람들.

저는 그 곁을 그냥 지나친 적이 없었습니다.

6년간 한글을 모르시는 어른들을 위해 야학 봉사를 했고 장애인 봉사와 수제화 기부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거창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닙니다. 그저 힘든 사람 앞에서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제 안에 늘 있었을 뿐입니다.

그 마음이 지금 제 사명의 뿌리입니다.

가족의 발에서 시작된 질문

어머니는 족저근막염과 무지외반증을 오래 앓고 계셨습니다.

아내는 발볼이 넓어 맞는 신발을 찾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습니다.

그 불편함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서 맞춤 수제화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고객들의 발을 하나씩 마주하면서 질문이 바뀌었습니다.

"이 분의 발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수천 명의 발을 상담하며 저는 보았습니다. 평생 남을 위해 일을 위해 살아온 사람들의 발이 얼마나 지쳐 있는지를.

자신의 몸에 귀 기울일 겨를도 없이 달려온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발 위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아버지와 형이 잇따라 수술을 받았습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저는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정말로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을.

그 깨달음은 제 사명을 더 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나 자신도 걷기로 회복했습니다

회사 생활과 사업을 이어가는 동안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이 있었습니다.

마케팅 업체들의 과대 포장과 불신, 방향을 잃은 막막함 속에서 저는 지쳐갔습니다.

그때 저를 붙잡아준 것은 산이었습니다. 매일 걷고 오르고 자연을 느끼며 저는 조금씩 회복되었습니다.

신체의 건강을 위해 운동이 필요하듯 마음의 건강에도 꾸준한 단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몸으로 배웠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방법도 그 이유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글썽이던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세상의 손가락질에도 흔들리지 않고 원대한 꿈을 향해 하나씩 나아가는 그 모습에 깊이 감동받았습니다.

저도 그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묵묵히 내 자리에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일을 쌓아가는 것.

내가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들

저의 사명이 닿았으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과 관계, 가족을 위해 달려오다 정작 자신의 건강을 한 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사람들.

몸은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바빠서 귀찮아서 혹은 몰라서 그냥 지나쳐온 사람들.

마음이 무너지고 있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

저는 그분들 곁에 있고 싶습니다.

그분들에게 듣고 싶은 말은 단 하나입니다.

"지금 너무 편안합니다."

그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나의 사명 — 저는 몸과 마음의 건강이 무너진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분명합니다. 남을 위해 일을 위해 살아온 삶의 방향을 조금씩 자기 자신에게로 돌리는 것.

자기사랑이라는 말이 거창하게 느껴지는 분들에게 발 하나를 돌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왜냐하면 저는 직접 보았기 때문입니다.

건강을 잃은 후에야 후회하는 사람들을.

그리고 걷기 하나로 삶이 달라지는 사람들을.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사람들이 바르게 서고 바르게 걸을 수 있도록 맞춤 제품과 정보, 코칭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나아가 자연 속을 걷거나 일상에서 마음 건강까지 돌볼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내가 세상에 남기고 싶은 것

시작은 미약했습니다.

여성 가방 회사 팀장, 작은 수제화 사업, 혼자 산을 오르던 지친 사람.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는 말을.

시련이 있어도 결코 쓰러지지 않는 의지가 있다면, 끝은 반드시 창대해진다는 것을.

3년 후, 5년 후, 제가 도운 사람들의 삶이 조금 더 풍성해졌으면 합니다.

발이 편해진 것을 넘어 마음이 편안해진 삶.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조금씩 배워가는 삶.

그것이 제가 이 땅에 남기고 싶은 발자취입니다.

"바르게 걷는 사람이 바르게 삽니다. 나는 당신의 첫 걸음 곁에 있겠습니다."

1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기본 아바타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