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AI] 001_유튜브를 왜 하는가?
누군가 제게 물어봤어요. 00님은 유튜브를 왜 하세요? ‘제 자신을 알리려고요. 제가 아무리 사업을 해도 마케팅을 못하면 안되겠더라구요’ 정도로 얼버무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답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제 마음을 울리지 않았거든요.
왜 유튜브를 하고자 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변을 20개씩이나 써봐도 제 머릿속에 ‘유튜브를 왜 해야 하는지?’ 라는 질문에 답을 내리기 어려웠습니다.
1. 직장인임에도 사업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라서
2. 어린시절부터 호기심이 많았던 사람이라,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따.
3.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가 가진 것을 주고 싶어하는 사람이라, 유튜브를 통해 제공해주고 싶다
4. 말을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유튜브를 통해 수다를 떨고 싶다.
5.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가 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6. 나를 찾는 소비자들을 오프라인에서 찾는 것 보다, 온라인에서 찾는게 용이할 것 같다
7. 내가 보고 생각하는 유튜브들을 떠올리면, 나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
8. 안해본 새로운 경험과 성장을 해보고 싶다.
9. 유튜브를 통해 팬층을 형성하고 싶다
10. 이 매체는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
11. 내가 가진 관점과 감성을 표현하고 싶다
12. 나의 생각을 글이 아닌 말로 전달하고 싶다
13. 누군가의 삶에 들어가 ‘매일 5분짜리 아이디어’ 를 꽂아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14. 힘들때 몇 번이고 똑같은 이야기를 해주는, 위로 가득한 유튜브에게 도움을 많이 받은 것 처럼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
15. 나의 현재부터 미래까지 영상으로 남기고 그 변화를 보고 싶다
16. 세상에 있는 희안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17. 사람들에게 계속 같은 관점의 이야기를 하며 신뢰감을 형성하고 전문성 있는 사람임을 부여받고 싶다
18. 스스로 마케팅을 하기도 하고 개발도 하는 올 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19. 말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말을 해야만 하는 환경에 나를 던져두고 싶다
20. 조용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그래서 질문을 바꾸기로 결심했씁니다.
만약, 유튜브가 당신에게 메일을 보넨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초보 유튜버를 키우는 팀이다. 우리가 당신에게 3천만원을 투자한다면, 무슨 주제로 영상을 찍겠는가? (1명당 3천만원 상당의 장비와 편집인력이 지원)’
3천만원이라니 , 마음보다 머리가 조금 더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인임에도 사업을 하려는 사람? 어린시절부터 호기심이 많던 사람?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가 가진 것을 주고 싶어하는 사람? 말을 하기 좋아하는 사람? 제가 가진 여러 모습들을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유튜브가 제게 3천만원을 줄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발견했습니다. 제가 가진 것은 어린시절부터 줄곧 작지만 꾸준한 도전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제게 10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한 것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저는 당당하게 ‘커리어 찾기’ 라고 말을 할 것입니다. 아무리 제가 원하는 커리어에 들어가고, 그 수준으로 일을하며 돈을 벌어도 이상하게 그 마음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커서 어떤 어른이 될까? 라는 생각부터 시작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의사 변호사 판사… 라는 글을 쓰는 친구 옆에 앉아, 천문학자 라고 쓰던 제가 생각납니다. 우주비행사가 되면 멋지겠단 생각도 했습니다. 그 당시 우주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거든요.
그 이후에는 GO라고 말하는 리조트 직원이 되고싶단 생각도 했습니다. 주변에서 제게 ‘너는 성격이 좋고 밝아’ 라고 말을 해준게 저 결정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드라마를 보거나 영화를 볼 때도 주인공들의 직업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 나중에 PPL 차원에서 주인공의 직업을 설정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땐 다소 당황스럽기도 했고요.
제게 맞는 직업이 뭔지 사주와 타로에도 열심히 물어봤습니다. 그러다 대학교를 가게 되고, 다양한 과의 수업을 듣기 시작하고, 직업인으로써의 삶을 계속 준비하다보니 여기까지 밀려왔습니다. 생각하여 의미를 추출해내는 것을 관심갖던 제가, 빅데이터를 만나 그 가능성을 보고 공부를 시작했고, AI 개발자가 되었다가 이제는 저보다 더 뛰어난 AI를 보면서 그 다음 직업을 또 다시 찾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발전할 AI는 무엇일까요. 그래서 어떤 직업을 갖고 살아야 할까요.
마샬 맥루한이라는 철학자는 인간의 연장(Extension of Man)이라는 개념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맥루한은 모든 미디어나 기술이 인간의 신체, 감각, 능력의 확장(extension)이라고 보았습니다. 지금까지의 도구들은 손가락과 눈, 팔 정도를 담당했다고 합니다. AI는요? 뇌를 담당하게 될 겁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머릿속을 연장해주는 도구라구요. 그렇다면 그걸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이미 떨어진 시력, 불편한 다리들을 고쳐나가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도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요. 그렇지만 머리는요, 두뇌는 조금 다릅니다. 능력이 엄청나지 않더라도 그걸 개발하는 방법 또한 엄청나게 있습니다. 뇌 가소성이라는 단어들이 심심찮게 들리는 이유도 그것이겠죠.
그래서 ‘커리어에 대한 고민’ 을 AI와 함께 녹여내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평생에 걸쳐 “다음엔 뭐하지? 3년 후엔, 5년 후엔 무엇을 해야하지?” 라고 말하던 그 꾸준함에 기대어 말입니다.
저만의 답을 찾는 과정을, 여러분들에게 보여주려고 합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말이에요. 그러니 응원을 해주고 싶으신 분들은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핑거AI였습니다.
무한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