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쓸 때 이렇게 해보세요
오늘은 대본을 쓸 때 시청자가 끝까지 볼 수 있게 하는 원고의 비밀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첫번째는 접속사 입니다.
접속사가 뭐냐면
접속사는 단어와 단어, 구와 구, 절과 절, 문장과 문장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품사입니다.
너무 어릴 때 배운 문법이라 기억이 잘 안나지만
문맥을 연결 할 때 품사상 접속 부사, 접속 조사, 연결 어미의 세 가지 방식을 사용합니다
1) 접속 부사는
문장의 맨 앞이나 절 사이에 위치하여 앞뒤 문맥의 논리적 관계를 이어주는 부사입니다.
순목·인과 (앞 내용에 이어지거나 원인이 됨): 그리고, 그리하여, 그러므로, 따라서, 그래서, 그러니까
역접·대립 (앞 내용과 반대되거나 대조됨): 그러나, 하지만, 그렇지만, 그래도, 반면에
전환 (화제를 다른 방향으로 돌림): 그런데, 한편, 다음으로, 아무튼
첨가·보충 (내용을 덧붙임): 게다가, 더구나, 아울러, 뿐만 아니라, 및
선택 (여러 대상 중 하나를 택함): 또는, 혹은, 아니면
조건·가정 (조건을 내걸음): 만약, 그렇다면, 그러면
2) 접속 조사는
두 개 이상의 단어를 대등하게 이어주는 조사입니다.
예를 들어, 사과와 배, 너랑 나
3) 연결 어미는
동사, 형용사의 어간 뒤에 붙어 앞과 뒷 절을 연결하는 어미입니다.
예를들면
형은 키가 크고, 동생은 키가 작다.
병렬식 구조
그는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었다.
동사 뒤에 연결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여러번 시도했으나, 번번이
날씨는 춥지만, 햇살은 따스하다
대조
이정도 개념을 먼저 알고 가면 좋을거 같습니다. (너무 기초였나요?)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중 가장 핵심이 되는 접속사는 '그래서' 였습니다
그래서는 원래
원인과 결과가 이어지는 자리에 들어갑니다.
이런 a가 있었다(원인) -> 그래서 이렇게 되었다 (결과)
그래서 사람들은
그래서 라는 단어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원고를 쓸 때 그냥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는 자리에도 '그래서' 라는 접속사를 쓰면
그 다음이 자연스럽게 궁굼해지는 원리입니다.
예를들어
“사람마다 굉장히 다르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이런식으로 접속사를 사용하면
다음에 무슨 이야기가 또 있나? 하고 생각이 들어집니다.
근데 반대로 '그리고' 라는 접속사를 쓰면
a가 ~을 했다. 그리고 가 되기 때문에
이미 이야기가 끝났고 다음 이야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한단락 끝난거죠
연극으로 치면 1부가 끝난겁니다.
그럼 시청자는 이탈할 가능성이 높게 되는거죠
그 다음 두번째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설명의 순서입니다.
많은 대본을 검토해보면서 가장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구조인데요
이 구조를 알고 계시면 대본을 쓸 때 조금 더 수월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공식처럼 대입해보세요
먼저
1. 개념을 소개하고 원리를 설명합니다.
2.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일반론을 꺼낸 뒤, 실제 수치를 보여주며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3. 어려운 부분은 비유로 풀고, 마지막에 한 문장으로 정리합니다.
개념 소개 → 원리 설명 → 통념 점검 → 비교 → 비유 → 요약
예를 들어 유튜브 매출을 설명한다면, 조회수가 매출로 이어지는 과정을 먼저 짚을 수 있습니다.
그다음 ‘조회수가 높으면 매출도 높을 것’이라는 기대를 살펴보고, 실제 사례를 통해 그 사이에 무엇이 필요한지 설명하는 식입니다.
그 다음 세번째는 넘어가는 말입니다.
특히 잘되는 콘텐츠를 보면 자문자답을 많이 합니다.
이건 시청자가 생각하는 반론을 먼저 제시하는건데요
예를들면
“그러면 이 차이는 왜 날까요?”
“그럼 이게 무슨 일을 할까요?”
다음에 무엇을 설명할지 알려주면서,
듣는 사람의 궁금증도 이어주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가져올 수 있는 건 질문의 기능입니다. 내 주제에서도 독자가 이 대목을 읽고 무엇을 궁금해할지 생각해보는 겁니다.
질문이 필요 없는 곳까지 억지로 자문자답을 넣으면 오히려 흐름이 늘어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설득에 쓰는 재료입니다.
어떤 대본은 숫자와 연구를 자주 쓰고, 어떤 대본은 현장 경험이나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합니다.
비유가 많은 글도 있고, 예상 반론을 하나씩 풀어가는 글도 있습니다.
같은 순서로 써도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글의 인상은 달라집니다.
이 세 가지를 분리하면 스타일에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막연한 인상에서, ‘독자의 상황을 확인하고 원리를 풀어주는 설명 방식’으로 좁혀지는 겁니다.
그렇다고 대본 한 편에서 찾은 순서를 바로 그 사람의 공식으로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주제 때문에 그런 순서가 필요했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같은 사람의 대본 세 편 정도를 놓고 비교해보면 좋겠습니다.
세 편은 출발점입니다. 반복되는 부분과 주제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을 구분해야 합니다.
이때 문장 옆에 같은 이름을 붙여봅니다. ‘문제제기’, ‘주장’, ‘근거’, ‘사례’, ‘비유’, ‘반론’, ‘요약’처럼 그 문장이 하는 일을 적는 겁니다.
이후 내용을 가리고 라벨만 읽어보면 설명이 움직이는 순서를 비교하기 쉬워집니다.
분석한 원고 저널링 보기
https://cafe.naver.com/personalsteroid/765
본론은 쓰기 나름인데
분석해서 보면 안보이던것들이 보이게 될겁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여기에 파일을 드롭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