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재
2시간 전

가계부를 작성하고나니 부끄럽다.

나의 상황은 힘든것도 아니었구나.

아버지와 할머니는 나에게 모든걸 주셨는데 나는 원망만 했다.

내 욕심때문에 일어난일인데 나는 부모님 탓만 했다.

너무나 부끄럽다. 썼던 글 다 삭제하고 숨어버리고싶다.

그 누구의 앞에서도 감히 힘들었다고 말하지 못할 것 같다.

나 자신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나도 그럴만한 사정과 상황이 있었겠지.

죄책감과 수치심, 후회가 올라와도 나는 나를 사랑하고 용서하겠다.

나는 아버지와 할머니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

그분들이 너무한게 아니라 내가 너무했구나.

완벽하게 상황을 오해했다. 아오오오 후회된다.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깨달았다는것에 감사해야한다.

가계부를 써보고 잠재의식을 공부하고 존재긍정을 하다보니

사실 문제가 없었는데 내가 문제로 바라보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나를 탓하기 시작하면 끝도없이 우울해진다.

일단 지금은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기로 하자.

영재야, 너도 그렇게 한 이유가 있었을거야.

괜찮아. 지금부터 잘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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