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돈이 부족할 때 흔히 돈을 더 많이 벌 방법부터 찾는다.
물론 소득 자체가 부족한 경우도 있지만, 소득이 꾸준히 증가하는데도 불구하고 생활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이제는 얼마를 버는지가 아니라 번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돈을 버는 능력과 돈을 관리하는 능력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돈을 관리한다. 라는 얘기를 들으면 먼저 막막하다.
이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고,
돈 관리는 절약이고 아끼는 것이다 라는 생각도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돈의 관리의 시작은 나의 돈에 대한 의사결정 기준을 마련하는 일이다.
나 역시 돈 관리가 너무 막연해 보여서 한동안 방치했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나는 MBTI가 P이기 때문에, 계획을 구체적으로 짠다는 것 자체를 힘들어했다.
그래도 나는 돈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현재 돈 관리를 하며 지속적인 부(+)의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내가 돈을 어떻게 관리하게 됐는지 그 시작부터 차근차근 소개해 보겠다.
나는 제일 먼저 나의 1년 예산(국가나 단체에서 한 회계 연도의 수입과 지출을 미리 셈하여 정한 계획)이
어느정도 필요한지 파악했다.
왜냐하면 내가 어느정도 벌어야 하고, 지금 매달 카드값이 얼마나 나가고 있는지의 기준이 되는 것이
예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산을 정할때 기준은 내가 현재의 생활을 유지하는데에 얼만큼의 돈이 필요한지 먼저 아는 것이다.
지금 현재 내 소비습관을 당장 아무 근거 없이 줄이기는 어렵다. 나는 이게 이는 시속 100km로 달리고 있다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고 유턴하려고 시도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내가 얼마만큼의 돈을 쓰고있는지 확인할 때는 나의 생활에 필요한 돈과, 나의 업무에 필요한 돈을 나눠야 한다.
위의 돈은 용도와 사용처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 먼저 다음과 같은 순서로 나의 1년 개인 예산을 책정한다.
최근 1일부터 말일까지 내가 현재 생활을 영위하는데에 사용한 돈을 먼저 파악한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각종 공과금 등 포함)
분기 및 반기별, 1년 이벤트로 발생하는 비용의 규모를 확인한다.
(재산세, 건강보험료 등)
그 외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이벤트(경조사 등)에 따른 비용을 책정한다.
1번에서 불필요한 항목과 줄일수 있는 항목 등을 구분하여 각 항목별 1달 사용 한도를 설정한다.
그리고 각 분기까지 한도를 확장했을때, 빠진 비용이 없는지 점검한다.
이후 아래와 같이 1년치 개인 예산을 책정한다
4번 한도 x 12 + 2번 비용 + 3번비용 + 예비비
(단, 예비비는 과거 예상 밖 지출을 참고하여 책정하되, 되도록이면 1달 사용한도 이하 기준으로 한다. )
위와 같은 순서로 업무에 필요한 돈도 책정해보면,
나의 1년치 전체 개인예산과 회사에 필요한 예산이 확인된다.
그리고 예산을 설정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예산 편성 이후 매 월말 기준으로 예산이 적절하게 사용됐는지
확인 및 관리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그래서 가계부를 작성하거나, 회사에서 각 지출 별 비용처리를 하면서 매 월말 기준으로
잘 지키는 부분과 잘 지키지못하는 부분, 그리고 비용이 새고 있는 곳을 확인 할 수 있다.
또, 잘 지키지 못하는 부분과 비용이 새고 있는 곳을 확인하면서 나의 소비패턴도 새롭게 발견한다.
위와 같은 기준이 세워지면, 우리는 각 항목별 비용의 분류를 통해 통장을 나눠서 관리할 수 있고,
각 통장 별 금액(예산)에 따라 지출 관리 또한 가능해진다.
이러한 하나 하나의 작은 변화를 통해 나의 돈의 흐름 파악하는 것이 용이해진다.

이렇게 돈의 흐름을 먼저 파악하고 편해지는 것이 돈관리의 첫 걸음이다.
또한 이를 통해 우리는 내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고, 앞으로 어디에 얼마를 더 사용할지 스스로 결정 할 수 있고,
이로써 우리는 돈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