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유튜브 조회수 1,000회면 잘 나오는 걸까? 병원에서 7년 일하며 알게 된 사실

병원 유튜브 조회수 1,000회.

잘 나오는 걸까요?

재밌는 게 하나 있습니다.

원장님들하고 이야기해보면

어떤 분은 조회수 1,000회면 너무 적은 거 아니냐고 말씀하시고,

반대로 어떤 분은 조회수가 500회도 안 되는데 문의가 들어온다고 이야기합니다.

심지어 병원 마케팅 업체마다 기준도 다릅니다.

어떤 곳은 몇 만 조회수는 나와야 성공이라고 이야기하고,

어떤 곳은 조회수보다 문의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죠.

그래서 저도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병원 유튜브는 조회수가 얼마나 나와야 잘 나온다고 볼 수 있는 건지.

그런데 병원 채널들을 분석하고 컨설팅하면서 조금 이상한 사실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조회수가 높지 않은데도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는 병원이 있었고,

반대로 조회수는 몇 천, 몇 만 회가 나오는데도 문의가 거의 없는 병원도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병원에서 7년 동안 일하면서

환자분들이 어떤 이유로 병원을 선택하는지 정말 많이 봐왔습니다.

그런데 유튜브도 결국 비슷하더라고요.

조회수가 높다고 환자가 오는 것도 아니었고,

조회수가 낮다고 문의가 없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병원 유튜브는 조회수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그리고 환자가 실제로 움직이는 병원 채널은 무엇이 다른 걸까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조회수는 예능 채널이나 일반 정보 채널 기준이 아니라,

환자 유입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병원 유튜브 기준입니다.

먼저 많은 원장님들이 궁금해하시는 질문부터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병원 유튜브 조회수는 어느 정도가 나오면 잘 나온다고 볼 수 있을까요?

사실 저는 평균 조회수 자체보다 다른 부분이 더 궁금했습니다.

만약 조회수 1,000회가 나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럼 그 영상은 성공한 걸까요?

대부분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조회수가 높으면 많은 사람이 본 거고,

많은 사람이 보면 문의도 많아질 것 같으니까요.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병원 채널들을 컨설팅하면서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조회수가 높지 않았는데도 문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고,

반대로 조회수는 높았는데 문의는 거의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요?

같은 병원 유튜브인데,

어떤 곳은 조회수가 적어도 문의가 생기고,

어떤 곳은 조회수가 높아도 환자가 오지 않습니다.

그 차이를 설명하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저린 이유"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

"혈압 낮추는 음식"

이런 콘텐츠는 조회수가 잘 나올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영상을 보는 사람 모두가 지금 당장 병원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에

"임플란트 해야 할까요?"

"이런 증상이라면 병원에 꼭 오셔야 합니다."

"교정 시기를 놓치면 생기는 문제"

이런 콘텐츠는 조회수가 적더라도 병원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영상입니다.

즉, 조회수는 적어도 예약 가능성은 훨씬 높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이가 생기는 첫 번째 이유는

조회수의 양이 아니라 조회수의 질이었습니다.

누가 봤는지가 몇 명이 봤는지보다 더 중요했던 겁니다.

사실 저는 병원 마케팅을 시작하기 전,

병원에서 7년 동안 근무하면서 수많은 환자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환자분들이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떤 이유로 병원을 선택하는지 가까이에서 지켜봤습니다.

그래서 병원 유튜브를 볼 때도 조회수보다

"이 영상을 누가 보고 있을까?"

를 먼저 보게 되더라고요.

두 번째 이유는 의외로 조회수가 아니었습니다.

신뢰였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환자분들이 병원을 선택하는 과정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환자분들은 생각보다

"이 병원 영상 조회수가 몇 회지?"

를 보지 않았습니다.

대신

"설명이 이해가 잘 되네."

"내 이야기랑 비슷한데?"

"왠지 믿음이 간다."

이런 이유로 병원을 선택하더라고요.

환자는 조회수 1만 회를 보고 예약하지 않습니다.

"이 의사라면 내 문제를 맡겨도 되겠다."

이런 신뢰가 생길 때 예약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조회수가 높지 않은데도 문의가 발생하는 병원들을 보면,

대부분 환자가 결정하기 직전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다음 행동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원장님이 좋은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조회수도 잘 나왔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다 본 환자가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홈페이지를 봐야 하는지,

상담을 신청해야 하는지,

카카오톡으로 문의해야 하는지,

예약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거죠.

그러면 환자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라고 생각한 뒤 영상을 끄고 다른 병원을 찾아갑니다.

그래서 원장님 채널은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영상을 다 본 환자가 다음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지 말입니다.

병원 유튜브는 영상을 만드는 것으로 끝나면 안 됩니다.

영상을 본 환자가 상담이나 예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해줘야 합니다.

자, 그렇다면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병원 유튜브 조회수 1,000회.

잘 나오는 걸까요?

제 대답은

"그것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중요한 건 조회수가 아닙니다.

그 조회수가 어떤 사람에게 보여졌는지,

그리고 그 사람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졌는지입니다.

저는 병원에서 7년 동안 일하면서 환자분들이 병원을 선택하는 순간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병원 채널들을 컨설팅하면서도 비슷한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결국 환자는 조회수가 아니라 신뢰가 쌓였을 때 움직입니다.

조회수 1만 회 영상이 환자를 한 명도 데려오지 못했다면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반대로 조회수가 높지 않은 영상이 실제 문의와 예약을 만들었다면,

그 영상은 충분히 성공한 영상일 수 있습니다.

병원 유튜브의 역할은 조회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 신뢰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병원 유튜브를 운영하실 때는 조회수만 보지 마시고,

그 조회수가 실제 환자의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함께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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