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PD 칼럼] 당신의 사업이 '아픈' 진짜 이유는 마케팅 때문이 아닙니다
7년 동안 물리치료사로 일하며 제가 가장 먼저 배운 것은
'통증이 느껴지는 곳이 원인이 아닐 때가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허리가 아프다고 허리만 주무르는 치료사는 하수입니다.
진짜 원인은 뒤틀린 골반이나 무너진 발의 아치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비즈니스도 똑같습니다.
매출이 안 나온다고 무작정 광고비만 쏟아붓는 것은,
염증이 가득한 환부에 소독도 없이 반창고만 붙이는 격입니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당신의 비즈니스가 어디서 피를 흘리고 있는지 정밀하게 분석하는
'비즈니스 아나토미(Business Anatomy)'입니다.
2. 길바닥에서 버려지고 있는 당신의 '가용 시간'
비즈니스의 기초 체력인 운영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문제는 '물리적 누수'입니다.
최근 제가 진단한 한 대표님의 사례를 보시면 좋을거같습니다.

*진단해드린 대표님께 동의를 구한 후 해당내용을 작성하였습니다.
매일 3시간을 출근을 하기위한 이동시간으로 월 24일을 출근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수치로 해부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3시간 x 24일 = 72시간 (월 누수)
72시간 x 12개월 = 864시간 (연 누수)
1년에 무려 36일이라는 시간이 이동에만 쓰이며 공중분해 되고 있었습니다.
이건 열정의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고갈이 보이는 지점이었습니다.
주거지를 옮겨 이동 시간을 0으로 수렴시키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1년에 36일이라는 압도적인 레버리지를 얻게 됩니다.
단기적인 고정지출이 늘어나지만,
교통비 계산과 심리적상태 그리고 이 분의 잠재력을 생각했을 때
단기적 지출이 장기적으로 봤을때 더 좋다고 판단되어
주거지를 옮기는 방향으로 제안을 드린 상황입니다.
이처럼 물리적 누수를 막는 것이 모든 치료의 시작입니다.
3. 기획의 지옥에서 탈출하는 '디커플링'의 마법
운영의 누수를 막아 에너지를 확보했다면,
그다음은 마케팅(Marketing)의 효율을 봐야할 차례입니다.
많은 이들이 콘텐츠 기획에 매번 2시간씩 머리를 쥐어짜며 '창작의 고통'을 호소하시더라고요.
저는 기획을 하는데 많이 걸리더라도 1시간정도 걸립니다.
미리 만들 컨텐츠를 쉬는시간마다 저장해두는 것이 시간효율면에서 좋았습니다.
따로 기획을 빼는 시간은 어떤 컨텐츠를 우선순위로 찍으면 좋을지를
판단하는 시간으로 사용하는게 좋을거같았습니다.

빨간색 네모 부분
지금 콘텐츠 기획의 경우, 역량의 문제가 아니라 '판단'과 '실행'이 섞여 발생하는 과부하입니다.
이 병목을 해결하려면 '디커플링(Decoupling)'이 필요합니다.
평소에 아이디어를 자동으로 모으는 '창고'를 만들고,
기획 시간에는 그저 가장 높은 점수의 재료를 '선택'하기만 해야 합니다.
기획이 창작이 아닌 '조립'이 되는 순간, 2시간의 고통은 20분의 루틴으로 바뀝니다.
에너지는 아끼고 결과물은 자산화하는 것, 이것이 머니 메딕이 제안하는 마케팅 SOP입니다.
해당 내용을 토대로 가이드라인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4. 이제 '노동자'가 아닌 '시스템 설계자'가 되십시오
사업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글을 쓰고 영상을 찍는 행위가 아닙니다.
그 모든 행위가 M.O.F(마케팅, 운영, 금융)라는 정교한 톱니바퀴에 맞물려,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 수익 엔진을 구축하는 과정입니다.
감정을 배제하고 숫자로 진단하십시오.
기획과 실행을 분리하고, 당신의 모든 노동을 자산으로 바꿔보세요.
7년 차 치료사가 비즈니스 세계에 던지는 처방전은 명확합니다.
"누수를 막지 못하면 성장은 불가능합니다."
지금 당신의 비즈니스 아나토미는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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