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준
2시간 전•

돈은 벌어봤는데, 왜 지속적으로 벌지 못할까?

마케팅은 점점 잘하는데, 사업은 왜 점점 불안해질까?

예전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법을 알게 됐습니다.

어떤 제목을 써야 읽는지, 어떤 내용을 올려야 문의가 오는지 조금씩 감이 생기더라고요.

사람을 만나서 제 일을 소개하는 것도 전보다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실제로 매출도 생겼고, 지금도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고객을 데려오는 실력은 늘었는데, 다음 달에 대한 불안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계약이 들어오면 잠시 안심했죠.

“아, 당분간 괜찮겠다. 또 열심히 해보자.”

하지만 곧 일정이 꽉 차고, 고객의 요청에 맞추느라 하루가 끝났습니다.

일이 마무리될 무렵이면 다시 매출 걱정이 시작됐고요.

급해진 마음에 콘텐츠를 올리고, 모임에 나가고,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찾았습니다.

“아직 나를 아는 사람이 부족한가?”

“브랜딩을 더 해야 하나?”

“다른 마케팅 방법을 배워야 하나?”

분명 전보다 많은 것을 아는데, 시간은 늘 부족했습니다.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시작한 일들이 어느새 제 시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분을 만나면서,

제 삶과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무엇을 더 배울지 고민하기 전에,

이미 무엇을 짊어지고 있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때 배운 내용을 제 상황과 연결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열심히 하는데도 계속 쫓기는 기분이라면, 이 질문부터 함께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지금 나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걸까, 불안해서 계속 무언가를 하고 있는 걸까?”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부터 바꾸려고 합니다

모임에 가면 새로운 사람을 만납니다.

콘텐츠를 올리면 조회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서를 바꾸면 전보다 나아진 것 같습니다.

네트워크와 마케팅, 브랜딩은 내가 무엇을 했는지 확인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먼저 손을 대게 됩니다.

물론 필요한 일입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고객이 나를 모르면 선택받기 어렵거든요.

그런데 밖에서 할 일을 늘리는 동안,

정작 자신에게 질문할 시간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까지 그랬습니다.

나는 어떤 일을 계속하고 싶은가?

이미 바쁜데 왜 새로운 일을 시작했는가?

돈이 필요해서 하는 일과 인정받고 싶어서 하는 일을 구분하고 있는가?

이 질문을 건너뛰면 새로운 방법을 배워도 선택의 기준은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잘됐다고 하면 따라 하고, 기회를 놓치는 것 같으면 일단 잡습니다.

그러다 내가 선택한 일들에 내가 끌려다니게 됩니다.

이럴 때 점검해볼 순서를 아래 그림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리는 보통 위쪽의 네트워크와 브랜딩, 마케팅에 집중합니다.

이번에는 아래에서부터 올라가 보려고 합니다.

먼저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정리하고,

내 선택을 움직이는 마음을 돌아봅니다.

그다음 사명과 신념을 세우고, 그 기준을 마케팅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겁니다.


1. 부하율을 정리해야 나를 돌아볼 여력이 생깁니다

이 글에서 ‘부하율’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여력에 비해

얼마나 많은 일과 부담을 떠안고 있는지를 뜻합니다.

일의 개수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계속 답해야 하는 연락,

미뤄놓은 결정,

지키기 어려운 약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걱정도 포함해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물리치료사로 일하면서 사업을 하고,

주식 공부와 여러 강의까지 한꺼번에 병행했던 것이 큰 부담이었습니다.

각각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붙잡고 있으니 시간과 집중력이 나뉘었습니다.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여러 일을 하느라 바쁜 상태이기도 했습니다.

무언가를 계속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중요한 일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이 상태에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뭘까?”를 생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당장 끝낼 일과 답하지 않은 연락이 먼저 떠올랐으니까요.

그래서 먼저 지금 붙잡고 있는 일을 꺼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계속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지.

지금은 미뤄도 되는 일은 무엇인지.

범위를 줄이거나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일은 없는지.

생계를 위해 유지해야 하는 일도 있고,

이미 책임지기로 한 약속도 있습니다.

전부 그만두거나 한 가지에만 몰입하자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모든 일을 똑같이 중요한 상태로 두면,

무엇에 시간을 쓸지 정하기 어렵습니다.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생각하려면,

지금 무엇에 시간과 힘을 쓰고 있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2. 부담을 줄이면서, 왜 그 일을 떠안았는지도 봐야 합니다

일정을 정리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바빠질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시작한 일을 따라 하고,

여유가 생기면 불안해서 또 무언가를 시작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업무량과 함께 자신의 선택도 돌아봐야 합니다.

“나는 왜 이 일을 시작했지?”

처음에는 “돈을 벌려고요”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살펴보면 다른 마음도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일을 해내면 능력 있는 사람으로 보일 것 같아서.

거절하면 다시는 나를 찾지 않을 것 같아서.

다른 사람은 계속 성장하는데 나만 멈춰 있는 것 같아서.

인정받고 싶고, 기회를 놓치기 싫은 마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이 내 결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아는 겁니다.

수익이 거의 남지 않아도 상대방이 만족하면 안심하는지.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보다 거절했을 때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를 먼저 걱정하는지.

이런 반응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일을 줄여도 비슷한 부담을 다시 떠안을 수 있습니다.

그림의 ‘잠재의식’은 여기서 평소 충분히 알아차리지 못했던

욕구와 반응을 돌아보는 관점으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모든 원인을 어린 시절에서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 무리해서 맡았던 일 하나를 떠올려보면 됩니다.

그때 무엇이 두려웠는지.

무엇을 기대했는지.

같은 요청을 다시 받는다면 어떻게 답하고 싶은지.

이렇게 살펴봐야 다음 선택에서 무엇을 바꿀지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사명과 신념은 앞으로의 선택을 정하는 기준입니다

내가 무엇에 끌려 움직이는지 돌아봤다면,

이제 어떤 방향으로 일하고 싶은지 정할 차례입니다.

사명이라고 해서 반드시 거대한 목표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하고 싶은가?”

이 질문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신념은 그 일을 할 때 지키려는 원칙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돕고, 무엇까지 약속하며, 어떤 일은 하지 않을 것인가?”

예를 들어 전문지식은 있지만 자신의 일을 고객에게 설명하기 어려워하는 대표님을 돕고 싶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콘텐츠를 만들기 전에 대표님이 가진 경험과 판단을 이해해야 합니다.

눈길을 끄는 표현이라도 대표님의 생각과 다르면 조정하고, 실제로 제공할 수 없는 결과는 약속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렇게 구체적인 선택으로 이어져야 “대표님의 전문성을 제대로 전달하겠다”는 말이 일하는 기준이 됩니다.

기준이 흐리면 고객이 원한다는 이유로,

유행한다는 이유로,

당장 돈이 된다는 이유로 방향을 바꾸기 쉽습니다.

물론 사업을 하다 보면 바꿔야 할 것도 있습니다.

고객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이 처음 예상과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때도 기준이 있으면 무엇 때문에 바꾸는지 돌아볼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 더 도움이 되기 위해서인지,

불안한 마음에 새로운 일을 하나 더 벌이는 것인지 살펴보는 겁니다.

사명과 신념은 소개서에 적어두는 말에서 끝나면 안 됩니다.

새로운 기회가 왔을 때 무엇을 선택하고 거절할지 정하는 데 쓰여야 합니다.


4. 그다음에 마케팅과 브랜딩, 네트워크를 연결합니다

방향이 정리되면 밖에서 하는 활동에도 기준이 생깁니다.

누구를 돕고 싶은지 알면 콘텐츠에서 누구의 질문을 다룰지 정하기 쉬워집니다.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지 알면 소개서에서 무엇을 약속할지도 분명해집니다.

내가 해결하려는 문제를 가진 사람은 어디에 있는지,

그들을 이해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생각하면서 만남의 자리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배울 때도 질문이 달라집니다.

“이게 요즘 잘된다던데?”에서 멈추지 않고,

“내가 돕고 싶은 고객을 만나는 데 필요한가?”까지 묻게 됩니다.

이렇게 정한 기준은 실제 업무에도 반영돼야 합니다.

충분히 듣고 상황에 맞게 제안하겠다고 알렸다면 상담할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고객이 늘어나도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일정과 서비스 범위를 정해야 하고요.

고객이 필요로 하는지,

제공한 뒤 이익이 남는지,

일정한 품질로 계속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방향과 실제로 지속할 수 있는 방식을 함께 찾아가는 겁니다.

방향이 흔들릴 때, 점검하는 순서를 바꿔보세요

자신을 완벽히 이해한 다음에야 사업을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일하면서 자신을 알게 되고, 고객을 만나면서 사명이 구체적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다만 불안해질 때마다 새로운 활동부터 추가하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아래에서부터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지금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은 무엇인지.

그 부담을 떠안게 만든 내 마음은 무엇인지.

앞으로 누구를 돕고 어떤 원칙으로 일하고 싶은지.

그 방향을 위해 어떤 마케팅을 하고 누구를 만나야 하는지.

마케팅을 잘하면 기회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기회를 선택할지 정해져 있지 않으면, 늘어난 기회가 부담으로 쌓일 수도 있습니다.

다음 달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또 하나를 시작하기 전에,

지금 하는 일 중 무엇을 계속하고 무엇을 조정할지부터 정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새로 배운 방법도 내가 가려는 방향에 맞게 쓸 수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마케팅이 내가 원하는 고객과 일로 이어지고 있는지 막막하다면 무료 진단을 신청해주세요.

현재 콘텐츠와 판매하는 서비스를 함께 살펴보고,

전달하려는 가치와 실제로 알리고 있는 내용 사이에서 무엇을 보완하면 좋을지 짚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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