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준
2시간 전

글을 열심히 쓸수록 돈을 못 버는 이유

글을 열심히, 많이 쓰면 고객이 생길 거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습니다.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면서도 일단 쓰려고 했습니다.

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설명을 더 붙였고,

반응이 없으면 더 많이 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글의 개수는 늘어도,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선명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글을 잘 쓴다고 자신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무료 진단과 컨설팅, 대행을 진행하면서 당시 제가 놓쳤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는 글의 양만 늘리기보다,

누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부터 점검했습니다.

고객이 실제로 묻는 질문을 글에 담고, 제가 도울 수 있는 일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아래와 같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저와 비슷하게 열심히 콘텐츠를 만드는데도 문의나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분들이 있다면, 이 세 가지를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블로그든 스레드든 유튜브 대본이든 적용해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1. 글은 쓰고 있는데,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정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대화할 때 상대방을 봅니다.

표정이 굳으면 설명을 바꾸고, 이해하지 못한 것 같으면 예를 듭니다.

상대방이 이미 아는 내용이라면 길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콘텐츠를 만들 때는 상대가 눈앞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칫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계속하게 됩니다.

저는 이 부분을 무료 진단과 컨설팅, 대행 과정에서 자주 확인합니다.

“누가 이 글(영상)을 읽었으면(보면) 좋겠나요?”

이 질문에 “사업하는 사람이요”라고 답하면, 아직 범위가 넓습니다.

처음 고객을 구하는 대표님과 문의가 너무 많아 응대를 못 하는 대표님은 필요한 이야기가 다릅니다.

첫 번째 분에게는 고객을 만나는 방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분에게는 들어온 문의를 놓치지 않고 관리하는 방법이 더 시급할 수 있습니다.

같은 사업가라도 지금 겪는 문제에 따라 듣고 싶은 말이 달라지는 겁니다.

그래서 글을 쓰기 전에 한 사람의 상황부터 구체적으로 떠올려야 합니다.

“지금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에게 이 이야기를 하는가?”

그 사람이 정해져야 설명의 수준도, 사례도, 첫 문장도 정하기 쉬워집니다.

조회수와 전환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누구를 위한 글인지 흐리다면 먼저 이 부분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고객의 질문을 듣는 시간보다 글을 만드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타겟을 정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궁금해하는 것까지 알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쓰고 싶은 내용은 많았습니다.

설명할 개념도 있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확인이 하나 필요했습니다.

“고객도 지금 이걸 궁금해할까?”

예를 들어 콘텐츠 대행을 알아보는 대표님에게

제작 과정과 편집 기술을 자세히 설명한다고 해보겠습니다.

정작 대표님이 궁금한 것은 이런 내용일 수 있습니다.

“촬영 때문에 제가 일을 얼마나 비워야 하나요?”

“대본을 그대로 읽으면 제 말투가 사라지지 않을까요?”

“맡기고 나서도 제가 계속 챙겨야 하나요?”

이 질문을 모르면 글을 오래 써도 고객의 고민과 엇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조사는 거창한 자료를 찾는 일에서만 시작하지 않습니다.

상담에서 반복해서 나온 질문,

견적을 보낸 뒤 돌아온 답변,

계약 전에 고객이 망설였던 이유에도 쓸 만한 주제가 있습니다.

그 질문에 내 판단을 더하면 글의 내용도 달라집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이 방법을 권하는지.

어떤 경우에는 다른 방법이 나은지.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는지.

AI로 개념 설명의 초안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만큼,

저는 글쓴이가 실제로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도 검색하면 나오는 설명을 넘어, 자기 상황에 맞는 답을 찾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고객이 묻는 질문을 모른 채 답변만 정성껏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3. 글쓰기가 판매를 미루는 방법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은 두려움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아직 준비가 부족해요.”

“글을 조금 더 쌓아야 해요.”

“저를 소개할 콘텐츠부터 만들어야 해요.”

물론 실제로 준비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을 제공할지,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정하지 않은 채 판매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데도 계속 글만 준비하고 있다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가격을 말했을 때 비싸다는 반응을 들을까 봐.

제안했다가 거절당할까 봐.

내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까 봐.

그런 두려움 때문에 다음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글을 쓰는 동안에는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고객에게 제안하지 않으면,

고객이 실제로 무엇을 필요로 하고 무엇 때문에 망설이는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감당할 수 있는 범위의 작은 제안부터 해볼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를 도울 수 있는지,

무엇을 제공하는지,

비용은 얼마인지 정리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설명해보는 겁니다.

AI는 소개글이나 제안서의 초안을 만드는 시간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시간을 아낀 뒤 실제로 고객을 만나는 일은 내가 해야 합니다.

거절을 받더라도 이유를 들으면 다음에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그 대화가 다음 글의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글을 많이 쓰는 것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써봐야 내 생각도 정리되고, 전달하는 능력도 나아지니까요.

다만 지금은 글의 개수를 늘리기 전에 확인하려고 합니다.

누구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가.
그 사람이 실제로 묻는 질문에 답하고 있는가.
준비한 것을 고객에게 제안하고 있는가.

콘텐츠로 고객을 만나고 싶다면,

글을 쓰는 시간만큼 고객을 이해하고 제안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혼자 하다 보면 내 글이 누구를 향하고 있는지,

고객이 궁금해하는 내용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콘텐츠에서 무엇부터 바꿔야 할지 막막하다면 무료 진단을 신청해주세요.

현재 콘텐츠와 판매하려는 서비스를 함께 살펴보고,

고객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좋을지 짚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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